15일 전국에 많은 비…주말부터 장마 시작

일부 최대 80㎜이상 폭우<br />
장마전선 북상…19~20일 제주·남부, 21~22일 중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9:07:00

△ 비 오는 날의 풍경

(서울=포커스뉴스) 15~16일에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주말부터는 본격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새벽에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16일 오후 그치겠다"고 14일 밝혔다.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20~60㎜의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과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10~40㎜이다.

기상청은 "이날 5㎞ 상공에서는 영하 10℃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바람이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를 몰고와 대기가 불안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해 일요일인 19일 제주도 부근을 거쳐 21일에는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20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1~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장마전선은 23일에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며 "향후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고 있다. 2016.02.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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