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수수료 인상안에 카드사 공동 대응

이르면 이번주 항의 서한 발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6:09:10

(서울=포커스뉴스) 비자카드가 10월부터 해외 이용 수수료를 올리기로 통보하자 카드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1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8곳은 최근 비자카드가 국내 카드사들에 한해 수수료를 10% 올리기로 통보한 사안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까지 반대 의사를 담은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뜻을 모았다.

비자카드는 그동안 국내 카드 회원들의 해외 비자카드 결제 등에 대해 1.0%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번 인상안이 적용되면 국내 카드 소지자가 해외 물품 구매시 부담하는 수수료도 늘어나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에 먼저 수수료를 올리기로 한 대목이 반발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비자카드는 국내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상을 결정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각 카드사들의 강한 반발과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비자카드는 인상안을 철회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른바 갑중의 갑이라고 불리는 비자카드의 결정이라 달리 수가 없다”며 “다른 나라는 올리지 않은 채 국내만 올린다는 부분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신용카드. 2016.03.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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