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헌 시도할 때 됐다…5년 단임 대통령제 문제 많아"

"권력구조 자체 변화로 상호 협치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2:51:17

△ 인사말하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생대책위원회 대표가 14일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도 개헌은 한 번 시도해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찬성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훈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5년 단임 대통령제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게 노정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5년 단임제 대통령을 30년째 체험하고 있다"며 "권력구조 자체에 대한 변화를 취해서 앞으로 점점 더 민주화가 발전할 거 같으면 서로 상호 협치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개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린 그림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를 들어 내각제 같은 것도 해야된다"면서도 "그렇기 위해서는 헌법만 따로 (개헌)하면 안 되고 선거법까지 같이 한꺼번에 다루지 않으면 실질적인 효율을 거두기 어렵다. 광범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내년 대선 전에 개헌을 하는 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이제 여러 의원들이 의논을 하고 토론을 해보지 않겠느냐"고만 말했다.

한편 13일 정세균 의장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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