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체크人>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변호사 출신, 대표적 개헌론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지낸 범친노 인사<br />
고향서 4선 도전했지만 국민의당 정인화에게 패배<br />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 야당 간사로 활동…국민투표 주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2:51:41
△ 발언하는 우윤근 비대위원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 사무총장에 우윤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내정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3선을 지낸 우윤근 더민주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는 변호사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 변호사 출신, 야당 주요 직책 역임…20대 총선에서 낙선
1957년 9월24일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난 우윤근 전 의원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를 나왔다.
우 내정자는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 러시아·독일 대사관 및 한국도로공사 법률고문을 맡는 등 '법률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전남대·조선대에서 법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후 우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에 국회에 첫 입성해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중앙의원 등을 역임했다.
우 내정자는 이력을 살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시절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아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주도했다.
2014년 후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를 맡은 그는 올해 초반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범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전남 광양·구례에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지낸 우 내정자였지만 그의 4번째 도전은 가로막혔다. 정치 신인인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에게 밀려 20대 국회에는 진출하지 못한 것.
◆ 개헌 모임 간사 역임한 대표적 개헌론자
우윤근 내정자는 국회내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의 야당 간사로 활동했다. 그는 원내대표 시절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국민투표를 주장했다.
정세균 의장이 20대 국회 개원 직후 '개헌론'을 꺼내든 만큼 우 내정자가 사무총장으로서 이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윤근 내정자는 여야와 두루 관계가 원만한 점 등 역시 논의의 흐름을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보인다.
◆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주요 프로필
△1957년 9월24일 전남 광양 출생 △제32회 사법시험 합격 △신영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주한 러시아·독일 대사관 법률고문 △한국도로공사 상임 법률고문 △전남대 법과대한 객원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운영위원 △공정거래위 자문위원 △한국토지공사 법률고문 △조선대 법과대학 겸임교수 △주한 중국 대사관 법률고문 △국회 인사위원회 인사위원 △17,18,19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14일 신임 국회사무총장에 내정된 우윤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진은 지난 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첫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2016.01.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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