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구조개편] 교육분야, 유사·중복기능 조정…비핵심 기능 효율화

민간기관 프로그램 폐지…직업훈련과정 확대<br />
한국학중앙연구원·고전번역원의 유사 중복기능 일원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1:03:05

△ hmh_60571.jpg

(세종=포커스뉴스) 정부가 교육분야에 대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비핵심·민간경합 축소 등으로 기능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사학진흥재단의 교직원 연수프로그램 중 대학교육협의회 등 민간기관이 수행 중인 프로그램을 폐지키로 했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고전번역원의 유사·중복 기능도 일원화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개최된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기능조정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 개혁과제다.

조정 방안에 따르면 우선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일원하기로 했다. 교육학술정보원(교육부)과 과학기술정보연구원(미래부)으로 이원화돼 있는 해외전자정보 공동구매 기능을 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사학진흥재단(교육부)과 교육개발원(총리실)의 대학 재정정보시스템을 사학진흥재단으로 일원화해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전번역 기능을 고전번역원으로 이관하고, 고전번역원은 국가고전번역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사학진흥재단의 교직원 연수프로그램 중 대학교육협의회 등 민간기관이 수행 중인 프로그램을 폐지키로 했다.

또 학점은행제(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가인정 대상에 포함되는 직업훈련과정(고용부)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 핵심업무로의 전환배치, 고용 승계 등을 통해 인위적 인력감축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전업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6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 환경, 공공기관 기능조정과 관련하여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 환경부 이민호 자연보전국장, 기재부 정기준 공공정책국장, 노형욱 재정관리관, 산업부 채희봉 에지지자원실장,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 )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