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WTI 소폭↓
WTI 48.88달러, 브렌트유 50.35달러, 두바이유 47.06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1:02:15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브렉시트(Brexit) 우려에 따른 주요국 증시 하락, 중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9달러 하락한 배럴당 48.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50.35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도 전일보다 1.17달러 하락한 배럴당 47.06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브렉시트 우려가 심화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EU탈퇴에 대한 지지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ICM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3%가 브렉시트 지지를 표시했다.
이로 인해 영국 주요 100개 종목을 나타내는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1.16% 하락한 6044.97 포인트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74% 하락한 1만7732.48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21% 하락한 2833.07포인트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중국 고정투자자산(유동 자산이 아닌 부동산, 유가증권, 사채 등의 자산) 성장률이 전년 동기보다 낮은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나이지리아 정세 불안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는 정부와의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생산 차질 우려가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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