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벨기에 꺾은 이탈리아 콩테 감독 "선수들 한데 묶는 연금술 필요해"
"우리의 목표는 어떠한 후회도 없이 서야할 곳에 서는 것"<br />
"23명의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기꺼이 피를 흘릴 준비 돼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4 10:13:07
(서울=포커스뉴스) "유로2016과 같은 대회에선 선수들을 한데 묶는 '연금술(Alchemy)'이 필요하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은 14일 벨기에를 2-0으로 꺾은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팀은 아주 좋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탈리아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지아케리니와 펠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먼저 선취했다. 같은 조인 아일랜드와 스웨덴은 1-1로 비겨 각각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콩테 감독은 첫 승에 대한 소감에 대해 "오늘은 행복하지만 곧 있을 스웨덴 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과 팬들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한 일에 대해 여전히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조별리그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어떠한 후회도 없이 우리가 서야할 곳에 서는 것"이라며 "23명의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기꺼이 피를 흘릴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승부에서 패배를 하며 E조 꼴찌가 된 벨기에는 "잃을 게 없다(Nothing is lost)"며 심기일전하는 태도를 보였다.
마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에 가기 위해선 아직 2게임이나 남아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이 2014년 9월9일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유로2016 예선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이탈리아 지아케리니가 6월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선제골 기록하고 동료들과 세레모니를 나누고 있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