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박해일 '덕혜옹주' 8월 개봉…포스터·예고편 공개
덕수궁에서 촬영한 포스터·'덕혜옹주' 기구한 삶 그린 예고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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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영화 '덕혜옹주'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다. 고종 황제의 고명딸로 태어난 덕혜옹주는 13세 때 일제의 손에 의해 일본 강제 유학에 오른다. 고국 땅을 그리워하던 덕혜옹주 앞에 어린 시절 친구가 나타나고,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3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연 배우들의 무표정이 비극적인 사건을 암시한다. 앞줄에는 덕혜옹주로 분한 손예진과 고종황제 역의 백윤식이 나란히 앉아 있다. 뒷줄에는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려는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 역의 라미란,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 정상훈이 서 있다.
이 포스터는 실제 고종황제와 덕혜옹주가 머물렀던 덕수궁에서 촬영됐다. 여기에 대한제국의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덕혜옹주의 힘없는 뒷모습으로 시작된다.'덕혜옹주를 알고 있습니까?'라는 카피가 이어진다.
예고편은 성인이 된 덕혜옹주가 입국을 거부당하고 울부짖는 모습 등 그의 안타까운 삶을 조명한다. 덕혜옹주는 일본군에 쫓겨 도망치기도 하고, 조선인 군중 앞에 서서 얼굴로 "저는 조선의 옹주, 이덕혜입니다"라고 말하는 등 비장한 모습이 그려진다.
손예진·박해일 주연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손예진·박해일 주연 영화 '덕혜옹주' 포스터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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