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왕교자, '왕맥'으로 제2의 치맥 노린다…"1천억 목표"

'홈술' 트렌드 발맞춰 맥주 궁합 강조 <br />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10:54:57

(서울=포커스뉴스)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Home+술)' 트렌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제2의 '치맥(치킨+맥주)' 자리를 노린다고 13일 밝혔다.

집에서 간편히 만들 수 있는 비비고 왕교자로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이라는 새로운 안주 문화를 정착시키고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겨냥해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으로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만두는 계절적 비수기가 없는 제품이라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TV광고 론칭,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TV 광고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을 모델로 맥주 안주와 잘 어울리는 비비고 왕교자를 소개하는 데 집중하고, 영업현장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환상 궁합' 메시지를 전파하며 제품의 시식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와 마케팅 활동 등을 소개하고, 제품 레시피 공모전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여름 이미 '왕맥'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어 올해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6~8월 비비고 왕교자의 월 평균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며 계절과 상관없이 잘 팔리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허준열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마케팅 담당 팀장은 "맥주 최대 성수기를 맞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차세대 맥주 안주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하고 전년 대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30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만두시장에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누적 판매량은 5000만봉으로 지난해 12월 냉동만두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 돌파한 데 이어, 최단 기간 최고 매출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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