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도쿄 증편 등 日 신규취항 늘린다
방한 일본 관광객 증가세 전환…도교 노선 증편·삿포로 노선 신규 취항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10:17:49
△ 제주항공_항공기.jpg
(서울=포커스뉴스) 제주항공은 일본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증편과 신규취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은 지난달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이 하루 2회에서 3회 증편됐고, 다음 달 20일에는 인천~삿포로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9개 한일 노선을 운영함에 따라 한일 양국 6개 저가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노선망을 갖추게 됐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노선 전략은 일본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의 꾸준한 증가와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방한 일본인이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올해 4월 말을 기준 173만3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만2400명보다 38.4%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월 단위로는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한 해 352만명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 방문 일본 관광객 역시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2년 9월이후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2월 14만4500명을 기록, 2015년 2월 14만2600명보다 1.3%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7만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증편과 신규노선 확대 등 일본노선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의 일본 시장 확대 노력으로 7개 국적항공사 중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분담률은 2016년 1분기를 기준으로 1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높아진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의 꾸준한 증가와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제주항공이 일본시장을 확대하는데 필요조건이 갖춰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규노선 취항과 기존노선 증편 등을 통해 공급력을 확대해 '가장 편리한 일본여행은 제주항공'이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항공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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