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의원 지도교수 참고인 조사
리베이트 업체로 지목된 '브랜드호텔' 지도교수로 알려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10:04:03
△ 생각 많은 김수민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4월 총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지도교수로 알려진 서울 모 대학의 K교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주말 K교수를 불러 김 의원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K교수는 김 의원을 비롯한 숙명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출신들이 만든 벤처기업인 '브랜드호텔'의 창업 동아리시절 지도교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호텔은 김 의원이 지난 4·13 총선 당시 선거홍보를 맡긴 업체 두 곳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뒤 업무에 따른 대가를 취득한 업체로 지목되는 곳이다.
검찰은 '리베이트' 성격으로 브랜드호텔로 들어간 금액이 김 의원 쪽에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금액은 1억782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K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브랜드호텔이 받은 금액은 홍보대행사들과의 협업 이후 받은 금액으로 '광고 제작 작업'의 대가"이며 "업체와의 계약 체결 과정에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김 의원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관계자들의 소환을 검토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수민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06.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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