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에콰도르, 아이티에 4-0 승…8강 진출 확정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 안토니아 발렌시아 맹활약 8강 견인차 역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09:41:21

(서울=포커스뉴스) 에콰도르가 아이티를 잡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에콰도르는 13일 오전 7시30분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B조 3차전에서 에네르 발렌시아, 하이메 아요비, 크리스티안 노보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콰도르는 4-4-2 전술로 나섰다. 에네르 발렌시아와가 하이메 아요비가 투톱으로 나섰고, 양측면에는 헤페르손 몬테로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자리했다.

아이티도 4-4-2 전술로 맞섰다. 지난 1, 2차전에서 페루와 브라질에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에콰도르에 맞섰다.

대량 득점을 노리는 에콰도르는 경기 초반부터 아이티를 거세게 압박했다.

선제골은 경기 초반에 나왔다. 전반 10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수비진 사이를 빠르게 침투하면서 받은 패스를 그대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에콰도르는 첫 득점이 나온 이후 양측면의 스피드를 앞세워 아이티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6분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에네르 발렌시아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햇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에콰도르는 전반 19분 아요비가 한번의 볼터치로 아이티의 수비진을 돌파하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이티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26분 소니 노르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메차크 제롬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추면서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에콰도르는 아요비를 대신해 후안 라몬 카사레스를 교체 투입하면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위기를 맞은 것은 에콰도르였다. 후반 4분 에콰도르 수비의 실수를 케르벤스 벨포트가 가로채 패널티지역 우측에서 슈팅했지만 알렉산더 도밍게스의 선방에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다시 한번 양측면을 활용해 아이티를 압박했다. 후반 8분 카사레스가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받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이티 골키퍼 플라시드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지니보이스가 몸으로 막았다.

후반 12분 패스를 주고 받으며 아이티를 공략하던 에콰도르가 노보아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났다. 노보아는 카를로스 그루에조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아이티는 후반 22분 벨포트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제프 루이스와 교체됐다. 또 전반에 경고를 받은 케빈 라프랑스를 빼고 막스 일레어를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27분 한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5분 뒤 에네르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가 6월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글렌데일 피닉스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6.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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