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사장 "만트럭버스 결함 '제로'에 도전…친환경에 공헌"

막스 버거 사장 "안전사양 100% 적용, 0% 결함률 실현 추구"<br />
ACC, 앞 차량과 일정한 간격 유지…LGS, 차선이탈 시 자동 경고음 발생<br />
EBA, 전방 돌발 상황 시 긴급제동…ESP, 코너 구간에서 전복 방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08:44:53

△ 2016_man_안전사양_시승_이벤트_1.jpg

(서울=포커스뉴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0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2016 MAN 안전사양 시승행사'를 열고 대형트럭에 접목된 첨단 안전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만트럭버스그룹의 엔지니어링 개발 담당과 프로피드라이버(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들이 참석해 직접 만트럭버스가 보유한 최신 안전사양들을 소개했다.

시승 체험에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막스 버거 사장은 "국내 트럭관련 교통사고는 한해 2만5000건 정도 발생한다"며 "만트럭은 안전사양 100% 적용, 0% 결함률 실현을 통해 트럭 운전자뿐 아니라 주변 도로 환경에도 공헌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용차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안전사양들을 축이 여러 개인 트럭에 적용하기는 정말 쉽지 않지만, 만트럭은 고장이 잘 나지 않는 품질, 효율적 연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장치를 통해 고품질 저비용 트럭을 생산하려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전사양 체험행사는 전문 드라이버 동승 하에 ACC, LGS, EBA, ESP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적응형 정속주행 시스템(ACC, Adaptive Cruise Control)은 앞 차량과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차량 전면에 설치된 레이더가 차량 앞 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동일 차선 내 느리게 운행하는 차량이 감지될 경우 근거리제어기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일정하게 확보해준다.

25㎞/h의 속도에서부터 작동되며, 전면에 차량이 없거나 앞차가 너무 빠른 속도로 운행 할 때는 설정된 크루즈 컨트롤 속 도로 가속 후 그 속도를 유지한다. 운전자의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도 트럭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만트럭버스 관계자는 "야간운행과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GS, Line Guard System)은 차선이탈 시 자동으로 경고음이 발생하는 장치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방지하는데 유용하다. 60㎞/h 이상에서 방향지시등 작동 없이 차선을 이탈하면 작동한다. 특히 좌우 차선이탈 방향에 따라 양쪽 스피커에서 경고음이 구분돼 울린다는 점이 돋보였다.


전방 돌발 상황 시 자동으로 상황을 인지해 정차를 유도하는 긴급제동 시스템(EBA, Emergency Brake Assistant)은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15㎞/h부터 작동하는 이 기능은 운전자에게 임박한 충돌에 대한 경고를 주고, 위급 비상 상황 시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준다.

경고음 경고메세지를 통한 운전자 경고→브레이크 라인 사전 압력생성 및 브레이크 점등→엔진토크 감소(차량 움직임을 통한 운전자 경고)→경고 브레이크 사전 작동(운전자 반응이 없는 경우 자동 작동)→EBA 비상제동 브레이크 작동(후방충돌이 임박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사고회피 반응이 없는 경우)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실험은 앞에 차량 모형물을 세워놓은 가운데 50㎞/h로 속도를 유지하도록 설정한 뒤, 운전자가 가속이나 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조수석에 앉았기에 브레이크 압력이나 엔진토크 감소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설명대로 경고등이 차량 내부에 크게 울렸고, 순차적으로 비상 경고등이 켜진 뒤 급제동이 이뤄졌다. 앞차 범퍼와의 간격은 2m가량을 유지했다. 관계자는 "심각한 후방충돌을 방지하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코너 구간에서 차체를 제어해 안정적인 운전을 유도하고 전복을 방지하는 차선 안정성 제어·전복방지 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도 관심을 모았다. EPS는 조향각속도센서, 횡가속도센서, 기울림각속도센서의 복합작용으로, 조항각도와 실제 차량움직임(바퀴별 노면마찰 기울림)을 감지 비교해 자동으로 제동력을 개입시킴으로써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는 첨단 기능이다.

시연에는 덤프트럭과 뒤에 무거운 적재물을 실은 트럭들이 물에 젖은 노면을 코너링 주행하는 모습이 연달아 선보였다. 급격한 움직임 변화가 있었지만, 트럭은 적재 하중을 견디며 흔들림 없이 주행을 이어나갔다.10일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2016 MAN 안전사양 시승행사'에서 만트럭에 적용된 안전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2016 MAN 안전사양 시승행사'에서 긴급제동 시스템(EBA, Emergency Brake Assistant)이 시연되고 있다.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2016 MAN 안전사양 시승행사'에서 차선 안정성 제어·전복방지 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이 시연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