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폴란드, 북아일랜드 1-0 승리…밀리크 '결승골', 레반도프스키는 '침묵'
레반도프스키, 북아일랜드 밀집수비에 고전<br />
북아일랜드, 1실점으로 폴란드 공격 막았지만 공격력은 실망스러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3 02:54:36
(서울=포커스뉴스) 폴란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물리치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폴란드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터드 드 니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르카디우쉬 밀리크는 후반 6분 왼발 슛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작렬했다.
폴란드는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22세 신예 밀리크를 투톱으로 공격 전반에 내세웠다. 브와지코프스키와 카푸스트카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북아일랜드는 라퍼티를 최전방에 내세워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경기는 폴란드가 공격을 주도하고 북아일랜드는 철저하게 수비적으로 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아일랜드는 경우에 따라 6명 이상의 선수들이 자신의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잡으며 폴란드의 공격을 철저하게 방어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잡으면 에반스를 비롯한 2~3명의 수비수가 근접해서 밀착마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폴란드는 전반 내내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과시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6분만에 브와지코프스키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밀리크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밀리크의 이 골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되면서 폴란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북아일랜드는 본선에서의 첫 경기에서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과시하며 폴란드의 맹공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1골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역사적인 유로에서의 첫 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 이전까지 폴란드는 3무 3패만을 기록중이었다. 폴란드 아르카디우쉬 밀리크(왼쪽)가 6월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터드 드 니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가 6월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터드 드 니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플레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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