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지역분열 조장하나"

"이런 분이 더민주 대선후보 역할 하고 있는 현실…국민적 서글픔 느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2 16:00:57

△ 기도하는 문재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협치의 정치를 시작도 하기 전에 또다시 지역분열을 조장하느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그릇된 행보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최근 영남지역을 방문해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국론분열적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급기야 어제는 서울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세월호 참사에 빗대며 또다시 새누리당 정권에 책임을 돌리는 편향적 공세까지 남발했다"며 "세상이 다 아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제를 문 전 대표만 모르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박 시장의 잘못도 청와대와 새누리당 잘못으로 호도하는 주장은 허무한 공세를 보는 듯하다"며 "특권과 관행 타파를 외치던 박원순 시장이 바로 '이윤은 앞에 사람은 뒤에' 놓고 지하철을 관리해 온 반칙자란 사실조차 모르는 모양"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의 주장들은 하나같이 이번 사고로 인해 확인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외면해온 일들"이라며 "과연 자당 소속 서울시장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박원순 시장의 허점을 더 드러내겠다는 것인지 헷갈리게 까지 할 정도"라고 문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끝으로 "이런 분께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에 정파를 떠나 국민적 서글픔마저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 2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도하고 있다. 2016.06.1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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