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사건, 당 진상조사단서 철저히 조사"
진상조사단, 김수민 비례대표 공천과정까지 조사 범위 넓힐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1 11:23:43
△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비례대표)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단이 사실확인을 하고 거기서 결론을 내면 신속하게 모두 밝히도록 하겠다"고 11일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 배구대회에 축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진상조사단이 꾸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홍보비로 17억원을 제시한 업체의 제안을 거부하고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김 의원 관련 업체에 20억원을 주고 일감을 맡긴 점 △김 의원이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당선 안정권에 가까운 비례대표 7번을 배정받았다는 점 등 언론에서 보도된 추가적인 사실들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다 조사하고 거기(진상조사단)서 투명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억대 리베이트 수수 의혹의 한가운데 서 있는 김 의원이 안 대표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3월3일 안 대표가 숙명여대 교내 디자인 동아리 '브랜드호텔'을 방문하면서다. 브랜드호텔 대표를 맡고 있던 김 의원은 같은 달 22일 국민의당 PI와 선거 메시지, 로고 송 등을 발표하며 관계를 이어갔다.
그로부터 다음날인 23일 김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에 7번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튿날 24일 브랜드호텔 대표에서 물러났다.
총선 당시 김 의원을 영입한 사람은 당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김영환 사무총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브랜드호텔에 자문 역할을 해줬던 김모 교수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출국 금지된 상태다.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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