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예, '군계일학' 1골·1도움으로 프랑스에 승리 안겨…키패스 8개로 최다, 볼터치도 92회

파예, 지루 선제골에 도움 기록한데 이어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 작렬<br />
루마니아, 조직적 수비력 과시했지만 파예 수비에는 실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1 06:37:25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프랑스가 루마니아를 2-1로 꺾고 유로 2016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디미트리 파예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프랑스를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프랑스는 루마니아의 조직적인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야 결승골을 터트리며 힘겹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파예의 맹활약이 없었다면 승리하기 힘들었던 경기였다.

이날 파예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총 497개의 패스를 시도해 278개에 그친 루마니아에 크게 앞섰고 볼 점유율도 59%로 우위를 점했다. 총 14개의 슛을 시도해 10개를 시도한 루마니아에 앞섰고 유효슛에서도 5-2로 우위를 점했다. 거의 모든 세부적인 부분에서 프랑스는 루마니아를 압도한 경기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전반에 시도한 8개의 슛 중 단 1개로 유효슛으로 연결하지 못했을 정도로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들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루의 선제골 이후 곧바로 동점골을 내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은 상태였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파예였다. 지루의 선제골이자 유로 2016 1호골에 도움을 기록한 파예는 1-1 동점이던 후반 44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파예는 답답했던 프랑스 공격에 단비같은 존재였다. 단순히 1골, 1도움이라는 외형적인 기록만이 아니다.

파예는 루마니아전에서 92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며 8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2개의 슛을 시도해 이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특히 동료의 슛으로 연결된 패스, 즉 키패스를 무려 8개나 선사했다. 이날 팀이 기록한 14개의 슛 중 자신이 기록한 2개를 제외한 12개의 슛에서 3분의 2에 해당하는 8번의 슛 기회를 홀로 창출해낸 셈이다.

이날 역전골을 기록한 파예는 후반 추가시간에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치로 향하는 파예에게 악수를 청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벤치로 향하던 파예는 역전골의 기쁨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듯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관중석에 자리한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프랑스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오른쪽)가 6월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아웃되며 디디에 데샹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프랑스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오른쪽)가 6월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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