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에 강한 강정호, 현역 최고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 상대

강정호, 신더가드 상대 통산 1경기 3타수 1안타 1타점 기록<br />
피츠버그 선발 타일론, 신더가드와 2010년 신인드래프트 동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18:28:26

(서울=포커스뉴스) 강속구에 강한 타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시즌 최고 강속구를 던지는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뉴욕 메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뉴욕 메츠 선발이 노아 신더가드. 101마일(약 163㎞)이 넘는 포심패스트볼과 싱커를 던지는 현역 최고 강속구 투수다. 신더가드는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8마일(약 158㎞)이 넘고, 싱커 역시 평균구속 98마일에 달한다.

신더가드의 별명이 천둥의 신 토르. 별명처럼 천둥같은 공을 연이어 뿌리며 메이저리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올시즌 12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1.91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현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위.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1.46)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1.80) 등 사이영상 수상자들이 그 위에 자리했을 뿐이다.

특히 강정호와 신더가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경쟁한 바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신더가드와 1경기 만나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판정승했다.

강정호가 강속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신더가드와의 맞대결은 더 흥미롭다. 강정호는 올시즌 95마일(약 153㎞) 이상 패스트볼을 상대로 타율 5할7푼1리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싱커 대처능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강정호와 신더가드의 맞대결 뿐 아니라 이날 경기 또하나의 볼거리도 있다. 바로 피츠버그 신인 제임슨 타일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기 때문이다.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신더가드와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동기다.

당시 타일론이 1라운드 2번으로 피츠버그에, 신더가드가 1라운드 38번으로 토론토에 각각 지명됐다. 당시 피츠버그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대신 타일론을 낙점했다. 신더가드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해 화제의 중심이 된 반면 타일론은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했다.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재활 시간이 필요했다.

타일론은 마이너리그 통산 85경기 20승2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신더가드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전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9경기 34승19패 평균자책점 3.16이었다.

타일론도 신더가드와 마찬가지로 160㎞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에 각이 좋은 커브를 던진다. 마이너리그 통산 443과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417개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좋다는 평가다. 타일론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캐나다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회말 2루타를 때려낸 뒤 누 상에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무사 2루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06.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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