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별관회의 청문회, 여야 협의 통해 6월에 해야"
"이해찬, 적당한 시점 되면 복당 되지 않겠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11:58:54
△ 우상호 저민주 원내대표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청와대의 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인 서별관회의에 대해 "6월 여야 협의를 통해 조기에 빨리 문제점을 따지는 청문회를 해야 한다"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당사자들이 지금 사건을 부인하고 있거나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 "일반 금융인이 아니고 청와대 경제교사로 알려졌던 핵심 인사"라면서 "그런 사람이 서별관회의 내용을 공개해서 지금의 구조조정이 올 수밖에 없었던 초기의 부실기업에 대한 부실지원이 사실 정권 실세들의 작품이었다고 증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공식적인 회의를 하면 아무래도 기록이 남아 누군가 책임소재가 분명해지니까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항을 결정할 때 기록을 남기지 않는 서별관회의를 자꾸 하게 된다"면서 "적어도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문제들을 논의할 때는 기록을 남기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당에서 탈당했던 이해찬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적당한 시점이 되면 복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같은 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당내에서 이 분(이해찬 의원)의 복당을 환영하는 분이 많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6.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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