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실점' 오승환 시즌 2승, 김현수 결승득점 이어진 2루타, 박병호 1안타

오승환, 신시내티전 1이닝 무실점 1K…연이은 호투로 시즌 2승 10홀드<br />
김현수, 토론토전 4타수 1안타 1득점…박병호, 마이애미전 4타수 1안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12:46:39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8경기 연속 무안타 호투했다. 승리도 따라왔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경기 연속안타로 팀연승에 힘을 보탰다. 진루타, 득점, 안타 등 팀이 필요한 역활을 해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를 때려내며 체면치레했다. 하지만 삼진 2개를 당하며 여전히 타격 부침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대타로 출장해 삼진에 그쳤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개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2-2이던 7회말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는 신시내티 4번타자 제이 브루스. 오승환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다음 타자 애덤 듀발은 2스트라이크 1볼에서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찔러넣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3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2-2이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어냈다.

오승환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말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투구수는 15개. 포심패스트볼 9개, 슬라이더 6개를 각각 던졌다. 최고구속은 94마일(약 151㎞)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1.65(종전 1.71)로 떨어졌다.

시그리스트와 마무리 트래버 로젠탈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3-2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4월11일 애틀랜타전 메이저리그 데뷔승 이후 60일 만에 구원승이다.



김현수는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5이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려 2루까지 안착했다. 바뀐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내야를 넘겨 좌중간 담장 앞으로 보냈다.

동점 상황에서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하는 안타.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고, 리카드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이 점수가 결승득점이 됐다.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고, 1-4이던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맷 위터스의 내야 땅볼 때 득점도 올렸다.

3-5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4-5이던 6회초 2사 1·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김현수는 타율이 3할6푼6리(종전 .372)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6-5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삼진을 2개나 당하며 타격감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박병호는 9일 홈런 포함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기세를 올렸지만 하루만에 꺾였다.

박병호는 0-2이던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 톰 퀄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2이던 5회말 2자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2-9이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투수 마이크 던을 상대로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 체면치레했다. 2-10이던 9회말 1사 1·2루에서 바뀐투수 A.J. 라모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2볼에서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타율 2할2푼을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3-10으로 패했다.



강정호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5-11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투수 저스틴 밀러의 87마일(약 140㎞)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9리(종전 .292)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5-11로 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7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왼쪽)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에 도착한 뒤 팀동료 맷 위터스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3회초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6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팀동료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서로 팔뚝을 마주치며 기운을 나누고 있다. 2016.06.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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