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이어 만나는 캔자스시티 원투펀치…벤추라 이어 볼퀘즈 상대
개막전 선발 등판한 볼퀘즈, 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좋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18:28:13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캔자스시티 원투펀치를 연이어 만난다.
김현수의 볼티모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캔자스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날 벤치클리어링으로 감정이 격앙된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현수가 상대해야 할 캔자스시티 선발은 오른손투수 에디슨 볼퀘즈다. 요다노 벤추라와 함께 올시즌 캔자스시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볼퀘즈는 올시즌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 캔자스시티 1선발이다.
김현수는 8일 경기에서 벤추라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최근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벤추라를 상대로 97마일(약 156㎞)짜리 투심패스트볼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좌전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5-0이던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84마일(약 135㎞)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벤추라가 잘 던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공이었지만 김현수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안타로 연결했다. 수비 시프트까지 무너뜨리는 안타로 벤추라가 많이 흔들릴 법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볼퀘즈까지 겨냥하고 있다. 볼퀘즈는 올시즌 12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4.03. 포심패스트볼보다 싱커,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으로 그라운드볼을 유도한다.
김현수로서는 볼퀘즈와 박병호의 맞대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볼퀘즈는 박병호를 상대로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 너클커브, 싱커,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3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현수는 불리한 볼카운트에 볼퀘즈의 체인지업을 조심해야 한다.
볼티모어도 마운드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른손투수 크리스 틸먼이 선발 등판한다. 틸먼은 올시즌 12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등판이던 뉴욕 양키스전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만회가 필요하다. 틸먼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통산 7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25로 썩 좋지 않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매니 마차도(왼쪽)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회말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마운드로 쫓아가 상대투수 요다노 벤추라와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다. 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왼쪽)가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8회말 팀동료 매니 마차도가 홈런 뒤 더그아웃에서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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