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강정호, 나란히 멀티히트…김현수, ML 첫 벤치클리어링도
김현수, 캔자스시티전 5타수 2안타 1득점…5회 마차도-벤추라 주먹다짐에 벤치클리어링 동참<br />
강정호, 뉴욕 메츠 DH 1 3타수 2안타 1볼넷…DH 2 대타 출장 볼넷 타율 2할9푼8리로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14:51:40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나란히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으로 타격 상승세를 선보였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득점도 추가했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선상 안쪽을 타고 흐르는 타구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무릎 밑 97마일(약 156㎞)짜리 투심패스트볼을 걷어내 3루 베이스와 3루수 사이를 지나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5-0이던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우전안타로 또다시 1루를 밟았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84마일(약 135㎞)짜리 커브를 받아쳐 내야 수비 사이를 뚫었다.
김현수는 1-5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9-1이던 6회말 주자없는 가운데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9-1이던 8회말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오른쪽 파울 폴대 바깥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는 5회말 메이저리그 첫 벤치클리어링도 경험했다. 5회말 캔자스시티 요다노 벤추라가 볼티모어 매니 마차도의 등쪽으로 향하는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마차도가 마운드로 돌진해 벤추라와 주먹다짐했다. 그 사이 양팀 선수들이 마운드로 몰려들었고, 김현수도 팀동료들과 함께 캔자스시티 선수들과 맞섰다.
김현수는 타율이 3할8푼4리(종전 .377)로 높아졌다. 6월 6경기에서 3경기에서 멀티히트 상승세다. 볼티모어는 9-1로 완승했다. 특히 벤치클리어링 뒤 마크 트럼보와 크리스 데이비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응징한 게 인상적이었다.
강정호도 멀티히트로 타율 3할에 가까워졌다. 강정호는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얻어내며 3차례 출루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가볍게 나왔다. 강정호는 1-0이던 1회말 1사 1루에서 82마일(약 132㎞)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뉴욕 메츠 선발 스티브 매츠와 상대 볼카운트 2스트라이트 2볼에서 떨어지는 공을 방망이에 정확히 맞혔다.
1-0이던 3회말 1사 1·2루에서 유격수 정면 타구로 병살타에 그친 강정호는 2-0이던 5회말 1사 1루에서는 93마일(약 150㎞)짜리 싱커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타구로 최근 타격감 상승세를 증명했다.
강정호는 최근 6월 들어 5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중. 5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로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더했다. 강정호는 3-0이던 7회말 무사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정호는 5경기 연속안타 상승세를 타고 타율은 2할9푼8리(종전 .284)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3-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3-1이던 7회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피츠버그는 2차전도 3-1로 이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왼쪽)가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8회말 팀동료 매니 마차도가 홈런 뒤 더그아웃에서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왼쪽)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회말 대기타석에서 득점에 성공한 조시 해리슨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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