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유승민‧윤상현 복당, 나머지 5명과 분리 처리해야"

"주호영‧강길부‧안상수‧장제원‧이철규 우선 복당시켜야"<br />
"국회의원의 불필요한 특권, 당연히 없어져야 마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09:41:34

△ 새누리당 소속 국회 부의장 심재철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유승민·윤상현 의원의 복당은 다른 5명의 의원들과 분리해서 처리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주호영‧강길부‧안상수‧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우선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5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대가 없기 때문에 다 받아들이지만 두 분에 대해서는 이유야 어쨌든 반대가 명백히 존재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서로 설득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그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유승민‧윤상현 의원의 복당 시기에 대해선 "특정하게 언제쯤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그런 부분들을 차근차근 짚어나가야 한다"고만 말했다.

한편, 심 부의장은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으로 폐기된 무노동 무임금 관련 법안을 20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의 불필요한 특권은 당연히 없어져야 마땅한 것"이라면서 "업무를 위한 특권이야 물론 필요하지만 그 외의 불필요한 특권은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일하지도 않는데도 세비가 나오는 것이 불필요한 특권 중에 하나"라며 "현재 양당 국회의원들 모두가 특권 내려놓기를 많이 외치고 있고 법들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일단 살펴보고 있다. 어느 게 들어가고 어느 게 빠질지는 지켜본 다음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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