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 최명길-허이재, 새로운 고부관계 보여줄까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16:17:03

△ 허이재_최명길.jpg

(서울=포커스뉴스)"갈등으로 얼룩진 고부관계는 식상하다. 의리와 애정으로 똘똘 뭉친 고부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진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류해 PD는 "이미 한 달간 촬영을 진행했는데 연기자들이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며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연진은 앞서 '돌아온 황금복' 등을 제작한 윤 PD의 연출력과 극본의 재미를 믿고 한 배에 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극본은 SBS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를 썼던 이문휘·오보현 작가가 집필했다.


주연 허이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며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자는 각오를 했다. 이 드라마는 대본도 좋고 감독님도 훌륭하다. 제가 뒤지지 않게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비운의 며느리 공현수 역을 맡았다. 그는 "배우로서 정말 탐나는 작품이고 캐릭터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허이재의 시어머니 은영애로 분한 최명길 역시 "고부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명길이 이번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한 것은 돌아가신 시어머니 덕분이다. 극 중 은영애는 자신의 시어머니에게 크게 의지했던 인물이다.

최명길은 "대본을 보니 3~4년 전 돌아가신 제 시어머니가 떠올랐다. 제겐 정말 꽃같은 존재셨다"며 "벌써 시어머니 역을 맡을 나이가 됐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분을 생각하며 이 드라마와 인연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신은 선물'은 한날 한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다. 집안 남자들이 낚시를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역경을 헤쳐나간다. 허이재, 최명길 외에 김청, 송재희, 심지호, 차도진, 진예솔 등이 출연한다.

'마녀의 성' 후속작으로 오는 13일부터 월~금 오후 7시20분 방영된다. 같은 시간대 MBC 드라마 '다시 시작해'와 맞붙는다.배우 허이재(왼쪽)와 최명길이 8일 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이재가 8일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배우 최명길이 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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