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8개 상임위원장 경쟁…"1년씩 돌아가며 맡자"

위원장 자리는 전·후반기 16개, 희망자는 24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14:44:41

△ 이기권 장관 강연 듣는 새누리당

(과천=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0일 8개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1년씩 돌아가면서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상임위원의 임기와 같은 2년으로 전반기와 후반기 각 2년씩 그 직을 수행하게 돼 있다. 다만 본회의의 동의를 얻어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새누리당은 이같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6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서 "전반기 8명, 후반기 8명 모두 16명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 지금 4선(選) 2명, 3선 22명해서 총 24명이 상임위원장을 희망하실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24분이 다 소화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연구해보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워크숍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가 다 소화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했다. 그 내용 중 하나 1년씩 하는 것 "이라며 "24명의 의원을 불러서 1년씩 하는게 어떠냐고 물어보고 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실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지적에 "그게 안되면 경선으로 가는 방법 밖에 없다"며 "혼자 2년을 하겠다고 주장하면 다른 의원들이 그 사람을 찍어주겠느냐"고 말했다.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6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 참석한 김광림(오른쪽부터) 정책위의장, 정진석 원내대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권성동 사무총장 등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강연을 듣고 있다. 2016.06.10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