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상임위원장, 13일 최종 결정…표 대결 가급적 줄이자"
"위원장 희망 의원들, 자율적으로 조정해주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11:25:54
△ 대화하는 정진석-김광림
(서울/과천=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에 배분된 8개 상임위원장 결정과 관련, "13일 오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를 최종 결정하겠다. 표 대결로 가는 것은 가급적 줄이자는 바람"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당 정책워크숍에 참석,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 점심, 저녁 시간을 활용해 위원장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정해주면 좋고 중진 의원들도 적극 나서서 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원장 인선을 두고 또 다시 숙제를 안게 됐다. 오늘 아침에 언론에 나온 상임위원장 희망 의원의 면면을 보니 우리 당에 인재가 많긴 많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기 8명, 후반기 8명 (해서) 모두 16명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데 지금 새누리당에 4선 2명, 3선 22명해서 총 24명이 20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희망하실 것"이라며 "24분이 다 소화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연구해보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대선 전초전이 펼쳐질 것이 예상되는 상임위이기에 전투력, 전략적인 고려를 빼놓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라며 "시간이 많진 않지만 오늘 내일을 급히 잘 활용해 의원들 간에 서로 입장을 나누고 이해하고 양보해 좋은 출발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 배분과 관련, "일단 의원님들의 신청이 우선순위이고 신청을 다 받았지만 시도별로 인기 상임위 편차가 있다"며 "지금 현재 시‧도당 위원장이 원외인 경우, 공석인 경우도 있어서 시‧도당 별로 책임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당별로 중첩되거나 너무 편중된 상임위에 대해선 조정을 당부드린다"고도 덧붙였다.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6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 참석한 정진석(왼쪽)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6.06.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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