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안전 최우선'…직접 활선공법 폐지
5년간 2000억원 투자<br />
전선 접촉하지 않는 '바이패스케이블(By-pass Cable)' 공법 적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11:14:26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은 전기공사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키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직접 활선공법을 안전한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활선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순간의 정전도 없이 작업하는 공법으로,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작업자가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인적실수가 있더라도,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전선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바이패스케이블(By-pass Cable)공법‘을 최대로 활용하고, 이 장비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 에는 직접 활선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공법은 지상에 바이패스케이블을 설치해 전기를 바이패스케이블로 우회시킨 후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한전은 작업자가 전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작업하는 '미래형 첨단 활선로봇공법'과 '스마트 스틱'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 안전장구도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보급해 전기공사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공사 작업자의 고령화에 대비해 정부부처와 협의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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