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쿠어스필드 원정에 홈런 기대감 UP…상대는 채드 베티스
강정호, 콜로라도 상대 통산 4경기 타율 2할5푼 2타점…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와 베티스 리턴매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9 17:49:06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쿠어스필드 원정에 나선다.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 맞대결한다. 지난 4월29일 우천 순연된 경기다.
강정호로서는 메이저리그 첫 쿠어스필드 원정이다. 강정호는 콜로라도와 통산 4경기 출장했는데 모두 홈인 PNC파크에서의 경기였다. 공교롭게 콜로라도와의 원정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쿠어스필드 원정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 올 4월 쿠어스필드 원정에서는 재활 중이었다. 강정호의 콜로라도전 통산 4경기 성적은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2타점이다. 3안타 중 2안타가 2루타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덴버가 고지대라는 점 때문에 외야 뜬공이 홈런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잦다. 올시즌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는 강정호의 한방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강정호가 상대할 콜로라도 선발은 오른손투수 채드 베티스다. 베티스는 2013년 데뷔한 뒤 주로 불펜으로 뛰다 지난 시즌부터 선발로 활약했다. 올시즌 12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출신 오른손투수답게 마이너리그 시절 98마일(약 158㎞)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하지만 어깨 부상 뒤 재활을 거치며 구속은 95마일(약 153㎞)로 떨어졌다. 올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2마일(약 148㎞)로 더 감소했다. 선발로 나서면서 구속보다 제구에 더 신경쓰는 모양새다.
베티스는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타자와 승부한다. 특히 체인지업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티스는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 피홈런 2개로 원정(9개)보다 적은 편이다. 오른손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9푼3리로 높다. 피홈런 11개 중 9개가 오른손타자에게 허용했다는 점은 강정호의 한방 기대감을 높인다. 강정호는 8홈런 중 5개를 오른손투수에게 앗아냈다. 역시 원정에서 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왼손투수 제프 로크가 선발 등판한다. 로크는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는 등 연일 호투하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4.28이다.
이날 경기는 로크와 베티스의 선발 리턴매치다. 로크와 베티스는 지난 4월26일 선발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로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베티스는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루에서 타격한 뒤 타구를 지커보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2016.05.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홈런을 때려낸 뒤 득점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피츠버그가 2-1로 이겼다. 2016.05.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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