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곡성 공무원' 유가족에 1천만원 긴급 지원
임직원 급여 기부로 설립된 1%나눔재단 '사랑의 SOS 기금' 전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14:50:42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지난 31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곡성 공무원' 故 양대진 (39)씨 유가족에게 '사랑의 SOS 기금'을 8일 전달했다.
곡성군청 공무원인 양 씨는 야근 후 귀가 중에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린 유 모(26)씨와 부딪쳐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마중 나온 만삭의 아내와 6살 아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양 씨는 2008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14년부터 곡성군청 홍보팀에서 근무했다. 도지사 표창도 받을 만큼 열심히 일했으나 근무 기간이 8년밖에 안 돼 가족들이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익현 이사장은 "성실한 30대 가장이 사고를 당해 가슴이 아프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기부해 설립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운 이웃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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