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20년까지 정보보호 창업기업 100개 육성

미래부,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 발표<br />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진출로 시장 확대를 추진 등 내용 담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9 13: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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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래부가 2020년까지 정보보호 창업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정보보호 수출규모를 현재의 약 3배인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 정보보호산업의 육성과 전문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수립·발표했다.

미래부는 창업활성화 전략으로서 침해대응 시설, 인력 양성기관 등을 집적한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글로벌 펀드 및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과 인력 확보를 위해 국제공동연구와 범부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능형 보안 원천기술을 개발해 민간 이전을 확산할 계획이다. 기존 대응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에 산업을 연계한 인력양성도 포함시켰다.

정보보호 투자확대 및 신시장 창출 전략으로서 공공부문의 정보보호 예산을 지속 확대하고, 민간의 정보보호 투자에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지보수비 외 보안성 지속서비스 대가를 현실화하고 민관 합동으로 불공정 발주 관행 해소 등 제값 주는 문화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에너지, 교통, 홈·가전·제조 등 5대 ICT 융합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때 설계 단계부터 보안기능을 적용하도록 추진한다. 지능형 CCTV, 바이오인식, 스마트카드, 빅데이터 기반 영상분석 등 4대 미래유망 물리보안산업의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내수 중심의 시장 구조를 깨고 글로벌 진출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4대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포렌식, 침해대응모델 등 현지에 적합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수출 잠재력이 높은 개도국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를 구성·운영해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 사이버 침해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침해사고를 사전에 탐지·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공공 및 민간 기업간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해 기업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미·중·일 등 주요국의 사이버 대응기관과 국제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정보보호 창업기업 100개, 글로벌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는 한편, 현재 1조6000억원 규모인 정보보호 수출규모를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 해외시장 진출 기업 확대, 정보보호 투자확대 등을 통해 약 1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정보보호산업’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며, 이번 전략 수립으로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미래부는 정보보호산업을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집중 육성하여,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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