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삼성물산 사장 “삼성SDS와의 합병 검토 안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도 "주주들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최선 다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09:11:49
△ 만찬 참석하는 김신
(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S와 삼성물산 사장단이 한 목소리로 합병설을 부인했다. 업계는 삼성SDS가 물류사업을 분할한 후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시한대로 현재로선 (합병이) 전혀 검토된 게 없다“며 ”검토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 역시 “아직 분할 하지 않았고 검토하겠다는 게 공시내용”이라며 “합병에 대해 전혀 검토한 게 없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주주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선을 다할 것 공식채널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물산과의 분할합병설이 흘러나온 이후 삼성SDS 주가가 급락하자, 소액주주 20여명은 삼성SDS 잠실 본사를 방문해 설명을 요구했었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삼성 측 공식입장은 분할 검토를 인정한 수준이다. 삼성SDS는 7일 자율공시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나머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김신 삼성물산 사장. 2016.01.1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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