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수민 '억대 리베이트 의혹' 적극 반박…TF 구성 검토
"김수민 의원과 관계없어…선관위 보도내용 사실과 달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9 22:00:10
△ 생각 많은 김수민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9일 '억대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김수민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보도자료를 보면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원을 통해 관련 선거공보제작업체로부터 약 1억1000만 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돼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해당 금액은)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이 정상적 계약을 하고 계약 대가로 지급받은 내용"이라며 "허위계약서라고 나온 보도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TV광고 대행업체로부터 6820만원을 제공받았단 의혹에 대해선 "6600만원 정도가 확인됐는데 이 부분은 실제 리베이트 명목이 아니라 일정한 선거광고 관련한 기획을 제공하고 받은 것으로서 리베이트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체크카드 방식으로 리베이트가 지급됐다는 선관위의 주장과 관련, "현재까지론 김수민 의원이나저희 당직자 누구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디만 일부 외부사람이 체크카드 사용한 적 은 있으나 이건 저희당이나 당직자와는 전혀 무관하단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당시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로 올라있는 상태에서 대표를 사임한 후에 일이었다"며 "그 부분 관련해선 어차피 김수민 의원이 이 전에 운영했던 업체인건 맞으나 문제된 뒤 시점에 있어서는 그 회사 대표 자리에서 떠난 그런 상태에 있었다"고 김 의원이 이번 사건과 관계 없음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리베이트나 공천헌금이라고 언급한 기사 부분에 대해선 추후 명예훼손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확인한 팩트 안에서 설명을 한 것이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며 "이와 별도로 검찰조사에는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을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억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수민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06.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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