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株, 143만원 신고가 경신…훈풍 언제까지 이어질까?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br />
증권가, 주가 전망치 잇따라 상향조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9 16:21:47
△ 삼성전자 서초사옥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주가 상승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대다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도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잠시 조정을 거칠 수도 있지만, 당분간 주가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9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1% 오른 14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3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주가는 3거래일째 신고가 행진을 벌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4일(140만원)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따른 모바일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735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유진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도 각각 7조4520억원, 7조79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고가 모델인 갤럭시S7 엣지의 판매 비중이 50%를 웃돈 것으로 알려져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영업이익률이 1분기 15.8%에서 2분기 17.1%까지 상승하고,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16.03.11 김인철 기자 삼성전자 주가 추이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