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맨시티 이적설 제기…도르트문트, 훔멜스·귄도간에 이어 오바메양도?
바르트라·로데·메리노·모르·뎀벨레 등 영입 불구 이탈 자원 늘어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8 16:37:25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25골을 터트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 오전(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시티가 오바메양의 영입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시즌부터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으로 이미 도르트문트로부터 일카이 귄도간을 영입했다.
오바메양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8라운드까지 매경기 득점을 올리며 득점왕 레이스를 주도했다. 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30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였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7월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아 도르트문트로서도 그의 잔류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오바메양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바 있다. 특히 오바메양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어릴 적부터 레알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공공연히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그는 세간의 이적설에 대해 최근 독일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적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한편 도르트문트로서는 주장 마츠 훔멜스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했고 귄도간도 맨시티로의 이적이 확정된 상황에서 오바메양까지 이적한다면 다음시즌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팀의 근간은 이루는 공격-미드필드-수비 라인의 핵심선수들이 빠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도르트문트를 이탈하는 선수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5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이적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거듭중이다. 이중 3명은 20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다. 오스만 뎀벨레(스터드 렌), 엠레 모르(노르쉘란), 미켈 메리노(오사수나) 등이 그들이다. 이밖에 바르셀로나 수비수 마크 바르트라와 바이에른의 만능 미드필더 오스만 뎀벨레도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오바메양(왼쪽)이 4월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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