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0일 용선료 협상 결과 발표
인하 폭 21% 수준…약 5400억원 가량 낮추는 데 성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9 22:44:59
△ 31일,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개최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은 오는 10일 용선료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하 폭은 21% 정도로 알려졌으며 현대상선이 3년 6개월간 지불해야할 용선료 2조 5300억원 중 5400원 가량을 낮추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28%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부터 용선료 협상을 가졌으며, 최근 협상에 부정적이었던 영국계 조디악 설득에 성공하면서 협상에 급물살을 탔다.
협상 조건으로는 인하 용선료의 50% 출자전환, 남은 50%는 경영 정상화 후 분할 상환이 제시됐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이 타결되면 자율협약 조건 중 해운동맹 가입만 남게된다. 제3해운동맹 'THE얼라이언스'에는 기존 현대상선과 함께 동맹을 유지해온 선사들이 포함돼 있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잔류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본사 2016.05.3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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