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상당 첼로 훔쳐 달아난 택시기사 '입건'
훔친 첼로 팔려고 했지만 못 팔고 경찰에 붙잡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0 13:26:58
(서울=포커스뉴스)서울 성동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성의 악기를 훔친 이모(5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2시 47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도로에서 박모(25·여)씨의 첼로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택시 기사인 이씨는 박씨의 주변을 2시간여 동안 배회하다가 택시 트렁크에 악기를 싣고 도주했다. 훔친 악기는 1억5000만원 상당의 고가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첼로를 팔려고 했지만 소유권 증서가 없어 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3일 동안 판매처를 물색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