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의장 자율투표? 관례대로 합의 구성해야"

"오늘 내일 덜컥되고 그러진 않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7 18:06:17

△ 정진석,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최대 화두인 국회의장직과 관련해 "(여야가) 관례대로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만난 기자들이 국회의장단 구성에 대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원칙대로 가야한다고 했다"고 전하자 "(국회의장단은) 관례대로 합의해서 구성해야 하는 것이 오래된, 확립된 관례"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종인 대표의 원칙 발언에 대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지난번에 야당에서 (국회의장 자율투표) 제의한 것에 대해 우리 원내수석부대표가 완전히 화를 내셨잖아. 그것과 뭐가 다른건지 좀 알아봐야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3당 원내대표 회동의 총대를 멜 생각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만나자고 제안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 연락을 주기로 했으면 주겠지. 싫으면 관두라고 그래. 내가 무슨 언제 연락을 주십니까 이럴 수도 없고.."라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의원총회도 했다던데, 우리는 그런 과정도 안 거쳤다. 국회의장 자유투표는 연찬회를 열기도 했으니 그 자리에서 의원들 이야기도 좀 들어볼 것"이라며 "(원구성 협상 타결이) 오늘 내일 덜컥 되고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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