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리 정체성은 야당…세월호 손 놓을 수 없어"

"끝까지 관심 갖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협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7 17:45:31

△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하는 박지원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7일 "우리 당의 정체성은 야당이기에 우리마저도 손을 놓으면 세월호가 어디로 가겠냐"고 반문하며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 시민단체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날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세월호특별법 개정안(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데 대해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뭐 좋은 일이니까 우리들도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2일 유성엽 의원 대표발의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들 능력에 한계가 있으니 조금 섭섭한 감도 있겠다"고 한발 물러나면서도 "(국민의당이)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입법청원 협조를 요청하는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에게 "입법청원은 제가 대표로 해드리겠다"면서 "언제든지 (저를) 만나자고 하면 마다하지 않을테니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공언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유경근 집행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6.06.0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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