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본점·두산타워 등 집단흡연지 일대 금연구역 지정
6월20일부터 대형건물 주변 9곳 3555m 구간 금연구역 지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7 1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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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구는 20일부터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도심 대형빌딩 일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집단흡연장소로 거론된 하나은행본점, 두산타워, 센터플레이스, 서울스퀘어, 장교빌딩, 삼성공원과 민원다발지역인 중국대사관 앞, 파인에뷔뉴 뒤편, 문화재보호구역인 환구단 인근으로 총 9개소 3555m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구는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집중 계도기간을 두고 금연구역에 안내표지를 설치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8월1일부터는 해당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중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흡연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거리 및 유흥공간에 흡연부스를 설치해 흡연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에 따르면 현재 을지로입구역 흡연부스 외 4개 지역에 흡연부스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7월 말부터 흡연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대형빌딩 일대 9곳이 흡연구역으로 지정되면 중구 내 실외 흡연구역은 총 434개소가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건강을 위해 금연사업과 흡연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간접흡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흡연자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심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금연구역 지정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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