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포~제주' 취항 10년…누적 승객 1382만명

성장의 발판은 합리적 가격·차별화된 서비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7 14:06:29

(서울=포커스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5일을 기준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한지 10년이 됐다.

제주항공의 취항 첫해 이용객은 연간 18만7000명이었고, 이듬해 63만8000명에 이어 지난 2014년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취항 첫해보다 13배 이상 늘어난 246만3000명을 수송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주~김포 노선의 누적탑승객 수는 2016년 5월말 기준 1382만명에 달했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외에도 제주를 기점으로 부산, 청주, 대구 노선과 김포~부산 등 5개 국내선에서 왕복 주 250회를 운항하고 있으며 국내선 수송 분담률은 17.3%를 기록했다. 이런 비약적 성장은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기 때문이라는 게 제주항공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후발 항공사들이 추가진입을 유도해 시장을 키웠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 성장과 맞물려 제주 관광시장도 성장했다.

제주항공 취항 이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1%대 불과했던 제주 방문 관광객 증가율은 제주항공 취항 이후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1%대 성장률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취항 이후로 복수경쟁 체제가 되면서 부족한 공급좌석과 운임 등이 크게 개선된 것이 관광객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항공의 상생적 협력방안'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은 이동 편의 증진 및 제주지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해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취항으로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국내선과 국제선의 동반성장 전략으로 제주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데 획기적인 기여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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