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회의장 자율투표' 국민의당 제안 수용키로

의원총회서 '국회의장 자율투표 선출' 의견 모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7 11:57:29

△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 자율투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워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 제안 즉, 여야 합의로 국회의장을 자율투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4·13 총선 민의를 존중해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방법으로 원 구성 시한을 지키고 소모적인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국회의장 선출은 자율투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6일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국회의장 문제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이 좁혀지지 못해 아직 타결되지 못했다"며 "의총에서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제안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제안이 있었고 모든 의원들이 김종인 대표가 지적했던 원칙 문제에도 불구하고 원 구성을 법정시한내 타결하기 위한 국회의장 자율투표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자율투표의 선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교착상태를 풀 수 있는 명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6.06.0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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