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 등으로 WTI 2%↑
WTI 49.69달러, 브렌트유 50.55달러, 두바이유 45.91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7 10:34:23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 차질 지속,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2%) 상승한 49.6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91달러 상승한 50.55달러를 나타냈으며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37달러 상승한 배럴당 45.91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상승의 주 요인은 나이지리아의 생산 차질이 지속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플래츠(Platts)사는 무장단체의 석유시설 공격이 이어지면서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이 일당 100만배럴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ENI사와 쉘(Shell)사의 송유관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니제르델타 어벤저스(Niger Delta Avengers)는 석유시설 공격을 지속해 나이지리아 생산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량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8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국의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의 주요 30개 종목을 나타내는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64% 상승한 1만7920.33 포인트에,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0.18% 상승한 1만121.08에,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03% 상승한 6273.4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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