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롯데면세점 사회공헌 서울숲 언더스탠드애비뉴, 나들이 명소로
컨테이너의 변신…서울숲 공원 옆 문화공간 탄생<br />
롯데면세점 대규모 사회공헌프로젝트 시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6 13:47:04
△ kakaotalk_20160601_150627644.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놓고 대기업들은 저마다 지역상생 공약을 내걸었다. 이중 롯데면세점은 비록 잠실점 영업권 사수에는 실패했지만, 공약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인근 서울숲 공원 옆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를 찾았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이 102억원을 기부해, 성동구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와 공동으로 준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서울숲 진입로 4126㎡ 규모 유휴 부지에 컨테이너 116개를 3층 높이로 쌓아올려 만들었다.
바로 옆 서울숲 공원이 도심 속 산림휴양지라면,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식사부터 쇼핑, 전시 관람까지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복합문화공간이다. 우거진 숲 옆에 알록달록한 컨테이너 건물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조금 덥지만 나들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6월 날씨인 만큼, 이날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연인과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입구에서 들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컨테이너에서는 서울숲 옆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페이퍼아트로 만든 동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기간은 6일까지다. 주황색 컨테이너인 하트스탠드에서는 움직임이나 미술, 음악 등 통합예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록색 컨테이너에서는 선진국형 운동을 소개하는 그린아워와 북유럽식 어린이케어 공간인 헤이스콜라를 시연하는 마블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숲 스포츠 체험교실의 경우 시간마다 초등학생 가족 5팀을 선착순 신청 받는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외에도 식당과 천연소재 비누 만들기 교실, 반려동물 용품 가게 등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패션과 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디자이너들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써티마켓에서도 유모차 발렛파킹 서비스를 지원해 아이엄마들을 배려했다.
매달 운영하는 체험교실도 다양하다. 이달에는 △우리가족 건강워크샵 △노르딕 워킹 △실버주얼리 만들기 △벌레퇴치 미스트 만들기 △클레이 캐릭터디자인 만들기 등의 강좌가 있다. 재료비가 들어가는 주얼리 만들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료 선착순 신청이다.
롯데면세점의 또 다른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탱키패밀리 캐릭터숍도 이곳에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이 탱키캐릭터 라이센스를 무료로 제공한 9개 중소·청년 기업이 제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이곳에서 발생한 매출의 1~3%는 다시 사회공헌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연휴 가족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힐링과 체험학습이 모두 가능한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서울숲역 3번, 4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언더스탠드에비뉴를 방문한 시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이곳은 컨테이너 색깔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2016.06.05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서울숲 옆 동물원 페이퍼 토이 전시관, 신진 디자이너 판매숍 컨테이너, 롯데면세점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탱키패밀리 캐릭터숍, 통합 힐링프로그램 운영 컨테이너인 하트스탠드.2016.06.05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