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에콰도르와 헛심공방…득점없이 무승부

에콰도르, 강호 브라질 상대로 승점 1점 올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5 13:34:22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이 에콰도르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파사데나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드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됐다.

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빠졌고 쿠티뉴와 조나스 그리고 윌리안이 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반면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와 볼라뇨스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에콰도르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고 어려운 경기를 진행한 끝에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골에 더 가까운 장면은 에콰도르가 만들어냈다. 후반 21분 볼라뇨스가 골라인 왼쪽 끝까지 치고 들어가 크로스 한 공이 알리송 골키퍼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 하지만 볼라뇨스가 킥을 하기 이전에 이미 공이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판정돼 득점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브라질 역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루카스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있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브라질과 에콰도르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B조는 앞선 경기에서 아이티를 1-0으로 꺾은 페루가 1위를 유지했다. 브라질로서는 9일 오전에 열리는 아이티와의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상황이다. 에콰도르로서는 유력한 조 1위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으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9일 페루와의 2차전에서 승리하면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진다. 브라질 주장 알베스(오른쪽)가 6월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파사데나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에콰도르 아요비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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