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안타' 김현수, '7호포' 강정호, '2안타' 이대호, '2볼넷' 박병호, '3K' 오승환
김현수, 뉴욕 양키스전 4타수 3안타 1득점…강정호, LA에인절스전 4타수 2안타 1타점<br />
이대호, 텍사스전 4타수 2안타 1득점…박병호, 탬파베이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4 14:03:59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입지가 시즌 초와 전혀 달라졌다. 제3의 좌익수로 분류된 김현수는 현재 주전 좌익수로 팀내 입지가 단단해졌다. 김현수의 상승세에 볼티모어도 덩달아 신바람을 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로만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일본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1안타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전날 3안타를 몰아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볼넷 2개로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는 기록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3개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이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득점도 1개 추가했다. 3경기 연속안타에 10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활발한 타격으로 공격 물꼬를 열었다. 1회말 1사 뒤 뉴욕 양키스 선발 네이선 에발디의 89마일(약 143㎞)짜리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에서 연속안타와 연속출루 기록을 어어갔다.
1-0이던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이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5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에발디의 85마일(약 13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때려냈다.
5-5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투수 델린 베탄시스의 97마일(약 15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9회초 수비 때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김현수는타율이 3할9푼1리(종전 .367)까지 높아졌다. 볼티모어는 6-5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 모두 장타였다.
첫 타석을 홈런으로 시작했다. 1-4이던 2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A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83마일(약 134㎞)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436피트(133m).
스탈링 마르테의 홈런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 강정호는 지난달 28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때려난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2-7이던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위버의 74마일(약 119㎞)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7이던 6회말 1사 1·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2-9이던 8회말 2사 2루에서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9로 패했다.
이대호는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득점도 추가했다. 일본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5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4마일(약 151㎞)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3-7이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우전안타를 때려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타율이 3할1푼(종전 .301)까지 높아졌다. 시애틀은 3-7로 패했다.
박병호는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친 타격감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멀티출루했다. 타율은 2할2푼3리로 조금 떨어졌고, 미네소타는 2-4로 패했다.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 모두 책임졌다. 1-2이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조 패틱과 맷 더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버스트 포지-브랜던 벨트-브랜던 크로포드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포심패스트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슬라이더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오승환은 9회초 트레버 로젠탈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1.88까지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5로 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뒤)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에게 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몬드를 돌고 있다. 2016.06.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2016.06.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7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우전안타가 됐다. 2016.06.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6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박병호는 재키 로빈슨의 날을 맞아 등번호 42번을 달고 있다. 메이저리그 재키 로빈슨의 날에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를 추모하기 위해 전 선수들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미네소타가 5-4로 승리하며 박병호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개막 9연패를 끊은 안타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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