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모터쇼에서만 볼 수 있다“…미래 보여주는 콘셉트카 5종

현대차, 고성능 기술 담은 콘셉트카 RM16…‘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br />
기아차, 모하비보다 더 큰 텔루라이드 공개…제네시스는 ‘뉴욕콘셉트’<br />
렉서스, 황금빛 LF-C2…2014년 11종보다 줄어든 5종 소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4 08:00:10

△ 레이싱걸과 현대

(부산=포커스뉴스) 모터쇼의 꽃은 콘셉트카로 불린다. 모터쇼를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차이기 때문이다. 출시가 예정된 ‘프리미어’ 차량이 구매에 참고하기 위한 예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끈다면, 콘셉트카는 순수하게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한 이들의 관심도가 높다.

콘셉트카는 자동차 업체들이 양산에 앞서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확인하기 위해 만드는 차다. 현실에서 보기 힘든 미래형 자동차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특별한 체험’이 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업체들은 관람객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니로’는 최근 양산과 판매가 이뤄졌다.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5종의 콘셉트카가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 2014년 부산모터쇼에서 총 11대가 출품된 것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은 고성능 N을 소개하고, 그동안 축적된 고성능 기술을 담아낸 콘셉트카 RM16을 선보였다.

고성능 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Signaling) 콘셉트카 RM16은 전장 4260㎜, 전폭 1865㎜, 전고 1340㎜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f·m의 동력성능을 낸다.

이 차량은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Midship)’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현대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고성능 연구개발 과정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RM시리즈’를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N 2025 Vision Gran Turismo)’ 또한 아시아최초로 부산에서 공개됐다.

내연기관 동력원 대신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한 현대차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 차다. 차세대 고성능 듀얼 연료전지 스택에서 발생하는 500㎾(680ps)과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에너지를 저장 후 활용하는 슈퍼 캐퍼시터(Super Capacitor)의 150㎾(204ps)를 통해 총 650㎾(884ps)의 시스템 출력을 구현했다.

초소형ž초경량 차세대 연료전지 스택과 탄소섬유(CFRP) 모노코크 차체 구조를 통해 총 중량 972㎏라는 차량 경량화도 실현했으며, 외관은 항공 테스트 조종사들의 도전정신을 차세대 고성능 콘셉트카로 형상화했다.


제네시스가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뉴욕 콘셉트’는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4도어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다. 가솔린 2.0 터보 GDi 엔진과 전기모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뉴욕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 있고 슬림한 헤드램프로 역동성을 극대화한 전면부 △긴 후드와 휠베이스, 루프 라인을 따라 매끈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통해 날렵한 운동감을 표현한 측면부 △강렬한 이미지의 리어램프와 볼륨감 넘치는 범퍼 디자인의 후면부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차는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고, 고속도로에서 12.7㎞/ℓ이상의 연비를 자랑하는 고효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다.

전장 5010㎜, 전폭 2030㎜, 전고 1800㎜의 차체 크기를 갖춘 텔루라이드는 모하비 보다 80㎜ 더 긴 전장과 115㎜ 더 넓은 전폭을 갖춰 여유로운 공간감도 갖췄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고,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탑재했다.


렉서스는 2014년 ‘LA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2+2(4인승) 로드스터 그랜드 투어링 콘셉트카 LF-C2를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전시한다.

황금빛의 외관이 강렬한 느낌을 전하는 LF-C2는 빛의 각도와 유형에 따라 외관이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된다. 가늘게 짠 그물모양 패턴의 스핀들그릴과 five-spoke 20인치 알루미늄 휠 또한 강렬하다.

오픈 탑 럭셔리 GT로 덮개가 없는 개방된 오픈-에어 캐빈도 특징이며, 렉서스가 추구하는 감성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트레인은 V8 5.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467마력의 성능을 보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의 차세대 퍼포먼스 브랜드 'N'의 'RM16'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의 차세대 퍼포먼스 브랜드 'N'의 'RM16'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의 순수 친환경 고성능 콘셉트카 'N 2025 그란 투리스모'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가 전시되어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렉서스의 그랜드 투어링 컨셉트 차량인 LF-C2가 전시되어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