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누리·더민주,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쟁취 전투 중단하길"
"임을 봐야 뽕도 딸 수 있다.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3 09:58:41
△ 박지원, 20대 국회 원구성 고민?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운영위원장·예결위원장의 쟁취 전투를 중단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임을 봐야 뽕도 딸 수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과연 집권 여당 책무를 다하고 있는가 묻고싶다"며 "우리 국민의당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캐스팅보트로서 어떤 흥정과 거래를 하지 않겠다. 선도정당으로 국회가 개원되도록 처음부터 어떤 몫을 차지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칙대로 두 개 상임위원장만 갖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제 국민을 생각하라"며 "특히 새누리당은 3일째 (원구성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데 나와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