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연비 좋은 디젤차를 친환경쪽으로 개발해야"
현대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28종 개발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2 00:06:54
△ 권문식_부회장_연설.jpg
(서울=포커스뉴스) "디젤은 연비가 좋은 연료이기에 앞으로 친환경 개념으로 가솔린 보다 활용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문식 부회장은 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갈라 디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 진행자가 최근 정부의 경유값 인상 움직임에 대해 견해를 묻자 권 부회장은 "디젤차 배기가스 조절에 관해서는 이미 충분한 기술적 발달이 있었지만 결국 비용이 문제"라며 "단순히 세금을 올리기보다 디젤 차량의 제작비를 높이더라도 친환경차를 만드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권 부회장은 최근 현대차가 레이스 대회에서 선보이고 있는 고성능N모델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레이스라는 극한 상황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 아이디어를 일반차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고속주행을 통해 차량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음이나 진동문제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 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갈라 디너 행사에 연사로 나서 미래 기술 키워드로 친환경,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0년까지 28종의 친환경차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2030년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보편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현대자동차그룹에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문식 부회장.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