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생활 침해 사과…"카톡방 URL링크 무단 수집 전면 시정"
카톡과 다음검색 연동은 잘못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2 13: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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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이용자들이 보낸 웹문서 URL(인터넷주소)을 다음 웹검색에 노출해 온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카카오는 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 여러분에게 심려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서비스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다시 살펴보고, 다른 잘못이 발견되면 모두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월부터 카카오톡 URL 미리보기를 위해 수집된 URL 중 검색이 허용된 웹주소들을 다음 웹검색에 연동해 왔지만 카카오톡 대화나 이용자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웹주소만 사용하는 것이어서 문제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달 27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용자가 개인적으로 공유한 웹문서 URL이 다음 검색에 노출된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내용에 대해 논란이 일자 지난 27일 검색 연동을 중지한다는 공지를 올린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서비스 점검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임지훈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이번 URL 검색 연동은 물론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서 사생활 침해 부분 등을 다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카카오 URL 무단 노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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