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아시아, 미세먼지 대책마련 촉구 성명서 발표

노후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특별대책기구 마련 주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2 16:47:23

△ 푸른아시아.png

(서울=포커스뉴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ECOSOC)의 특별협의단체인 푸른아시아는 2일 정부에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푸른아시아는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경유가 인상 방안이 미세먼지 감축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백지화를 주장했다.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평가와 같이 몽골발 미세먼지(황사)와 중국발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중공업시설과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밝힌 성명서를 통해 세 가지 정책을 정부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먼저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관련성이 높은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저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과 전력수요 억제 정책추진, 재생에너지 보급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신에너지사업의 적극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정부·국회·학계·기업·시민단체가 합심해 미세먼지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미세먼지 특별대책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중국·몽골 3개국이 협력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오염원을 정확하게 연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주장했다.

아울러 푸른아시아측은 환경부가 미세먼지에 관해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다며 윤성규 환경부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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